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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얼라이먼트 조정할때 저번주에 자동차 핸들이 한쪽으로 조금 쏠리길래 정비소를 찾아서 휠얼라이먼트 조정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엔 반대쪽방향으로 핸들이 쏠리는 것이다. ㅡㅡ,,, 이건 조정이 반대쪽으로 너무 되어버려서 그런것 같다. 다시정비소를 찾으니 조정하는 기계가 빛으로 신호를 주고 받게 되는데 이때 햇빛같은게 간섭이 되면 수치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을때도 있다고. 한다. mm단위로 미세조정하는거라 조금의 수치차이라도 반대쪽으로 가버리기도 한다고. 암튼 다시조정받고 나오니 이제 좀 괜찮다.
휴가동안 공부 요즘 휴가철 직장인들은 쉬는것 보다는 이직을 위한 준비들로 시간을 할애한다고 한다. 뭐 나도 마찬가지다. 다음주 15일까지 합치면 거의 일주일이라는 기간동안 도서관에 틀어박혀 공부만 할 계획이다. 공무원이 아닌이상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는 시대니 계속해서 자기계발을 하고, 더 좋은 조건의 근무지로 이동하는 것이 맞는 방법이다. 주말 뿐 아니라 평일 저녁에도 도서관이 직장인들로 붐비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휴가는 늦게 7월 말부터 8월 첫째주까지 대부분의 휴가기간은 이때에 몰려있다. 회사가 전부 쉬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해서 직원별로 보고한 날짜로 스케쥴을 조정해서 쉬게된다. 뭐 어쩔수 없이 직급이 높은 분들이 원하는 날짜에 가고 나머지는 그 사이사이에 맞추는 분위기. 그래서 나는 가장 늦게 가려고 한다. 어중간하게 끼느니 8월 중순으로 잡아놓고있다. 물론 거래처들 휴가기간이 다끝나는 시기라 바쁘지만 다른직원들이 그전에 일정을 다 잡아놨기에 어쩔 수 없다. 사실 내가 가장 이득인것 같다. ㅎㅎ
이직하는데 인수인계가 이직을 위해 다니던 회사를 정리하려고 한다. 뭐 다니던곳이 장단점이 모두 좀재하지만, 단점이 더 두드러지다보니 이직은 이미 정해진 일이였다. 회사 오너가 바뀌지 않는이상 그 회사의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을것이다. 자금여력이 회복이되더라도 말이다. 결정은 끝났고 사직서는 제출했다. 퇴사하기까지 한달도 이제 안 남았는데.... 인수인계가 걸림돌이다. 후임자가 안 구해지고있다. 회사도 그리 적극적으로 후임자를 구하고있지도 않고말이다. 은근히 내가 더 버텨주기를 바라는것같다. 연봉인상도 이미 거절했는데 말이다. 퇴사의사를 명확히 밝혔고 사직서제출도 끝났는데. 한달만 기다리고 나는 그냥 예정대로 퇴사할 것이다. 인수인계때문에 회사에서 이를 거부할 권리는 없다. 인수인계를 위해 한달의 시간을 기다려준것이 아닌가...
언캐니 밸리 어떤느낌일까? 얼마전 알쓸신잡 춘천편에서 언급됐던 언캐니 밸리 uncanny valley , 불쾌한 골짜기라는 뜻을 가진 이 이론은 인간과 닮은 로봇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에대한 이론이라고 한다. 알쓸신잡에서는 황교익선생님이 사람과 닮은 로봇을 보고 소름이 돋고 공포감을 느꼈다는 부분에서 언급된 이론이다. 어떤느낌일까? 사람과 비슷한 로봇의 개발은 이미 오래전부터 연구가되던 분야이고, 여러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이라고 인식했는데 알고보니 사람이 아닌 로봇이었을때. 그때 언캐니 밸리 같은 공포감을 느낄것인가. 아니면 놀라움에 환호를 할것인가. 혹은 그냥 좀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인가. 정말 그런 상황들에 놓일 날들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주말에 책을읽으면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운 주말이다. 날이 좀 무덥고 습하다는것만 빼면 모든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먹고 씻고, 책상에 앉아 보고싶던 책을 읽다가 눈꺼풀이 무거워지면 그대로 책상에 엎드려 눈을 감아본다. 노곤노곤 피로함을 느끼지만 일터에서 일하다 느끼는 그런 피로감은 아니다. 편화롭고 기분좋은 노곤함. 그리곤 달달한 커피로 노곤함이 다시 날아갈때쯤 다시 읽던 페이지로 시선을 돌린다. 하고싶은 일을 하며 보내는 주말은 어쩌면 이리도 빨리 지나가는지. 그래도 기분좋은 하루다.
진작에 조절할껄 요즘 출장갈 일이 많아지다보니 운전하는 시간도 길어졌다. 출퇴근만 할 때는 몰랐는데 핸들이 좀 멀다는 느낌이 들기시작했다. 어깨와 목에도 무리가 가기 시작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의자를 더 당겨 앉으면 다리가 불편하고 말이다. 그래서 처음으로 핸들 위치를 조정해 보았다. 핸들옆에 달려있는 레버를 내려주고 가슴쪽으로 좀 당겨주니 이게 생각보다 많이 당겨져서 놀라웠다. 높이도 조금 조절하고나니 운전하는데 한결 자세가 편하다. 진작에할껄.......
월요일 아침보다 일요일 저녁 월요일 아침보다 싫은건 일요일 저녁이다. 다음날 다시 출근해야된다는 생각이 참.... 알쓸신잡에서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사람의 본성은 일을하기 싫어한다. 일을하면 피곤한 것이 그 증거이다. " 반박할 수가 없다. 그나마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찾고 그일을 하면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운 것인지. 일이라는것이 어차피 수단에 불과한데 그러사람들은 목적과 수단이 어느정도는 일치하고 있을것 같다. 하고싶은걸 하려면 하기싫은 것을 해야한다니.. 참 모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