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부모님이 컴퓨터 학원을 보내줬더랬다.
그때는 지금처럼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
286컴퓨터의 시절이었다.
학원에선 매주 금요일 마다 원장선생님이 직접 게임을 시켜주셖는데.
사실은 이 게임하는날 때문에 학원을 그만 둘 수가 없었다.ㅎㅎ
제사보단 젯밥에 관심이 더 많았던 거지.ㅋㅋ
그때 최고로 인기있던 게임이 바로 고인돌과 보글보글 이었다.
그중에서 보글보글을 주로 했었는데.
아... 정말 그때는 하얗게 불태웠다는 말이 정답인 것 같다.
지금처럼 컬러풀한것도 아닌 흑백으로된 게임이었는데.
미친듯이 키보드를 두드리다 다 깨지 못하면
다음주까지 머릿속에 뱅뱅 맴돌았던..
이래서 어른들이 게임하지 말란거구나. ㅋㅋ 몸소 깨달을 수 있게 해준 추억의 보글보글.
흑백티비같은 추억처럼 남아버렸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