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버린 설날
그저 즐겁기만 하고 가슴 설레였던 어린시절의 설날은 어제 어딘가로 가버린것 같다.
이제는 그런 그리움들과 람께 부담이라는 무게추가 반대편에 떡 하니 버티고 서있게 되었다.
이제 나에게 설날은 어른이 되어버린 날이 되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반가워하고 같이 웃고 떠들며 음식을 나누는 순간에도 가슴 한켠에는
여러가지 걱정들로 체워넣고 있게된다. 어른이 된다는건 이런 변화 또한 겪어내며
익숙해져 가는거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