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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디셈버 스카이 리뷰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디셈버 스카이 리뷰

 

 

1시간정도의 짧은 런닝타임에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작품이 아닌가한다.

짧은 내용에 스포는 하지 않겠다. 사실 건담시리즈에서는 본시리즈보다 스핀오프격으로 나오는 시리즈를

더 좋아한다. 08소대 같은것들 말이다. 썬더볼트 또한 현실감이 잘 살아있는 건담시리즈가 아닐까 한다.

 

연방과 지온의 전쟁. 서로에게 총을 겨누어야 할 이유가 너무나 많이 생겨버린 전장.

복수 신념 광기등이 어우러진 전장의 참혹한 모습을 잘 묘사해주고 있다.

고향과 가족을 잃은 병사들은 죽음의 위기를 느끼는 전장에서 오로지 살아있음을 느낀다.

연방의 이오 플레밍소위와 지온의 대릴 로렌츠상사는 이런 모든 것들을 대변하고 있는 주인공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 모두 이유와 신념을 갖고 전장에 나서지만 결국은 소모품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아이들까지 전쟁에 동원하는 연방과 희생을 강요하는 지온. 선악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그런 전장터 가운데 두 주인공은 광기에 얼룩진 카타르시스를 보여준다.

실제 전쟁의 모습이 바로 저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작품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의 몰입도를 높게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바로 음악이다.

두 주인공 모두 음악을 들으며 전쟁을 치룬다. 전장에는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음악을.

두 인물의 심리적 보상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하지만 그것이 묘하게 잘 어우러져있다. 마치 느와르 장르같은 느낌이랄까~

카우보이 비밥을 떠올리면 비슷할것 같기도 하다.

각설하고 정리하자면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디셈버 스카이 간만에 본 건담시리즈의

수작이라고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