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식곤증은 계절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겨울이 되면 그래도 좀 나아지려나 했지만.
여전히 밥먹고 시작하는 오후일과는 나른해진 눈꺼풀과의 싸움으로 시작된다. ㅋㅋ
누군가는 잠은 이기는것이 아니라고 했거늘. 이것이야말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진정한
자신과의 싸움이 아니던가. 하지만 승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 어느새 시야가 흐려지고 내의지와
상관없는 중력의 지엄한 법칙을 느끼며 고개를 떨구었을때만이 비로소 정신이 차려지게된다.
아~ 공허한지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