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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

사석위호 2016. 6. 1. 08:04

 

 

간만에 독서실에 같다. 지역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열람실인데 시설이 꽤 괜찮아

이용해보려고 갔다. 그런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거의 꽉 들어차있다.

아침 일찍 오지 않으면 좋은자리는 물론이거니와 일반적인 자리도 찾기 힘들정도.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밤낮으로 공부를 하고있다. 연령대도 참 다양하다.

아주어린 학생들은 없지만 대학생부터 머리가하얀 장년분들까지.

새삼 대단하다고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해지는 현실이다. 공부란 좋은것이지만,

하나같이 먹고 살 걱정에하는 공부들이 대부분이니 말이다. 뭐, 나도 그러고있다.

하고싶은 공부가 아니라 좀더 나은 먹고살길을 찾고자 하는 공부이다.

이런 공부가 나쁘다는 건 절대 아니다. 그냥 좀 씁쓸해질 뿐이다.

그래도 열심히 살려고 하는 모습들에 나또한 그동안의 고민들이 사라져버리더라.